쑥스러운 게 아니라 어색한 거야

분야
한국에세이
저자
소재웅 지음
쪽수
315쪽
판형
181*180*22mm / 573g
정가
₩17,000
ISBN
9791197916687
발행일
2022/12/19
여전히 삶이 낯설고 어색한 독자들에게…2023년을 함께 버텨줄 에세이를 찾는 독자들에게…약간의 영감과 웃음, 그리고 공감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여전히 삶이 낯설고 어색한 독자들에게…2023년을 함께 버텨줄 에세이를 찾는 독자들에게…약간의 영감과 웃음, 그리고 공감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소재웅 작가의 에세이집 〈쑥스러운 게 아니라 어색한 거야〉는, ‘살아가며 느끼는 삶을 향한 어색함’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절묘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나이 마흔이 되면 세상이 꽤나 수월해질 줄만 알았다는 소재웅 작가는 “마흔이 되자 세상이 수월해지기는커녕, 더 낯설기만 했다”고 표현한다. ‘프롤로그’ 중 한 대목을 통해 소재웅 작가의 의중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다.
“2021년 말, 그러니까 한겨울부터 2022년 가을까지 저는 매일 에세이를 썼습니다. 누가 쓰라고 한 건 아니었고, 그냥 매일 써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2021년 6월말,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상실하고 나서 저는 세상이 어색하고 삶이 어색하게 여겨졌습니다. 내가 걸어오던 길이 끊기고, 갑자기 낯선 길로 접어든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바라보던 나의 삶이 전과는 다르게 보였고, 나의 삶을 바라보던 타인의 시선도 전과는 꽤 달라졌을 거란 생각에 많은 것이 부자연스러워졌습니다. 밀려오는 나의 희로애락을 그저 쓰고 또 쓰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쓰면서 비로소, 제가 품고 있는 ‘희로애락’에 품격을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쓰면서 비로소 살아난, 소재웅 작가의 1년치 통찰을 나누고 싶습니다.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윌리엄 진서는 좋은 글의 조건으로 ‘인간미’와 ‘온기’를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인간미’와 ‘온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소재웅 작가의 〈쑥스러운 게 아니라 어색한 거야〉는, 2023년을 살아내야 하는 독자들에게 ‘인간미’와 ‘온기’를 전달할 것이다. 2023년에도 변함없이 밀려올 독자들의 ‘희로애락’에 품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